영국 가는 비행기에서 봤던 영화. 진짜 비행기에서 시간이 너무너무 안가서 영상을 한 6개쯤 보다가 바꾸고 보다가 바꾸고... 하다가 완결까지 다 본 유일한 영화. 역시 공포 스릴러가 제일 알맞는 영화가 아닐까 비좁은 비행기에선...
한줄 평하면 나름 웰메이드 공포영화? 연출을 잘해서 좀 쫄리긴 했는데 엔딩까지 보고나서는 스토리가 그렇게까지 인상깊지는 않았음... 아마 반전을 예상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... 약간 스켈레톤 키를 조금 더 레이시즘을 녹여서 변형한듯한 줄거리였음 그래서 마지막에 반전 나올때 아 이거 스켈레톤 키 같은건가? 했는데 예... 그렇네요... 옛날에는 주술이었는데 2020년대에는 이제 이게 최신 기술 기반으로 저런 설정을 하는군...
영화보면서 걍 무슨 생각을 계속햇냐면 아 이새끼 쎄한데? 아 이새끼 흑막아님? 아 이새끼가 범인 아님? 아 이새끼가 죽인거 아님? < 10분마다 한 생각
확실히 이 영화가 연출계의 획을 그은 것 같긴함 연출만 따지고보면 말이지... 정말 한 호흡을 이렇게 찢어발겨놓고 붙이면서 시점도 왔다갔다하는데 몰입은 꽤 잘되는 편이었던듯,.. 설정과 연출이 거의 융합되다못해 한몸이 된 수준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근데 연출 자체가 좀 어렵게 느끼거나 이해하면서 보기 힘들었겠다는 생각은 함 나도 보다가 너무 영화 기다리는거 싫어서 중간에 1.25배속해서 재생햇는데 영화가 뇌에 안들어와서 다시 겸손하게 1배속 돌림
아니 근데 이렇게 복잡하게 꼬아놨는데 이렇게 열린결말을 하면 아니... 프랑스인들은 좋아하긴할듯 아 예술적이에요 난해합니다 짝짝짝 눈물 흘리면서 박수치고 따봉! 존나 날렸을듯 하 내가 너무 프랑스인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걸까? 그래 나에게 인종차별자라고 돌을 던져라...
그래서 영화가 말하고 싶은게 뭐였을까... 크리스토퍼 놀란 - 자존심 강한 한 천재의 연출똥꼬쑈? 아무튼 이런 느낌 그런 느낌... 아 스토리랑 엔딩... 맘에 안듭니다 영상을 보기 힘들어하는 나에게 영화를 보여줄거라면 조금 더 인간적이고 인류에 도움이 될 만한 메세지를 전달해주시기 바랍니다 크리스토퍼 놀란.. (앗! 인터스텔라에서 하셨다구요?)
아무튼 1999년에 봤으면 확실히 지금보다 더 감동해서 봤을 것 같긴함 약간 올드보이와 기생충 어드메 느낌... 근데 이제 불쾌한... 하 사실 뭐 이런 영화 그런 완성도 높은 불쾌함 느끼려고 보는거긴한데 하 아무튼 내게는 재미를 느끼는 것보단 영화의 사료학적인 자료에 가까운... 뭐랄까 난 보통 주인공에 이입해서 보기 때문에 걍 빡쳤던 기분만 더 느끼는 것 같음 레너드와 혼연일치되어서 세상에 분노를 느껴주겠습니다
이건 사실 역사 영화가 아닐까? 어떻게든 세계사에 저 미친 할배를 우겨넣어서 개그를 만들어보겠다는 의지가 느껴졌다 연출이 걍 웃김... 근데 이게 ㅋㅋㅋㅋ 웃는 K-웃김이 아니라 아 서양인들은 이런게 취향인가 하게 되는... 스웨덴에서 나온 소설이라서 음... 스웨덴 개그는 약간 독일개그와 궤를 같이하는건가?
재치있긴하지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찐웃긴 웃음보다 음 이건 웃긴 장면이군 하고 받아들이게 된달까... 나랑 거리감이 꽤 있었던 웃음 아무튼 영화 내용 스토리 자체가 막 와! 개쩐다! 재밋는게 아니라 뭔가 그럴듯하게 얼탱없는 소리를 논리적으로 잘 엮어놓은것에서 오는 피식잼이었음 와중에 저 미친할배 마음에 들었습니다 나중에 이런 광인캐 내고 싶을뿐
듄 재밌었다 그치만 돈을 바르지 않았다면 재미가 있었을까? 러닝타임 반절정도 오기까지는 지루해서 극장에서 일어나서 나가고 싶어서 죽을뻔 했음 예 저는 영상 ADHD임을 고해합니다 상영타임 너무 길었음
그리고 브금... 브금 자체는 웅장하고 좋았으나 나에게 영화관 볼륨은 너무나 시끄럽고 괴로웠음 집에서 모니터로 봤으면 조금 더 행복했을텐데... 영화관에서는 한쪽귀 막고 듣다가 집와서 유튜브로 ost 검색해서 그제서야 제대로 듣는 여성... 한스 짐머... 덕질하고 돈 받으니 행복하십니까?
후반부에 전투씬이나 cg는 재밌었고 자꾸 똑같이 나오는 폴의 미래의 아내를 암시하는 썸녀 연출은 지루했으나.. 아버지의 알몸씬으로 인해 갑자기 나의 집중력을 끌어올림 역시 갈등과 고난은 오타쿠 집중의 요소이다 그리고 내 최애는 던컨이다 던컨 던컨... 근데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는 다...
주인공 스스로 뭔가 하는 선택이나 의지가 잘 안보여서 아 이거 진짜 프롤로그만 찍었구만.. 하고 그러려니했음 사실 재미 없다고 해서 마음의 준비 존나 하고 갔는데 그것보단 재밌어서 +5 드립니다
나중에 설정 따로 찾아봤는데 설정 찾아보는게 더 재밌는 나는 영상 요약에 익숙한 제트 세대인가 아니면 질질 끄는거 말고 빨리 내용 읽어야하는 밀레니얼 세대인가 그래서 후속편 자발적으로 스포당하고 옴 10권짜리 장편 1분 요약 재밌더라 야..
겟아웃 : 비행기에서 시간 잘 녹였습니다
한줄 평하면 나름 웰메이드 공포영화? 연출을 잘해서 좀 쫄리긴 했는데 엔딩까지 보고나서는 스토리가 그렇게까지 인상깊지는 않았음... 아마 반전을 예상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... 약간 스켈레톤 키를 조금 더 레이시즘을 녹여서 변형한듯한 줄거리였음 그래서 마지막에 반전 나올때 아 이거 스켈레톤 키 같은건가? 했는데 예... 그렇네요... 옛날에는 주술이었는데 2020년대에는 이제 이게 최신 기술 기반으로 저런 설정을 하는군...
#영화 #볼만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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